연극 -약국_식후 30분- 연극.공연

약국이란 제목을 걸었다면 약국이 상징하는 무엇인가와 연결되어야 할거 같은데.......

관객이 엄청 많다.
이렇게 관객이 많다는 것은 지인들에게 표를 뿌렸거나, 정말 재미있다거나, 티켓파워가 있는 누군가 출연했다거나겠지
이 연극은 과연 어느쪽일까?
특이하게 어머님들이 많이 보인다.
왜 아버님들은 상대적으로 적은것일까 다같이 보러 다니면 좋으련만

전체적인 흐름은 생기바랄하다. 코믹하고 특별히 군더더기도 없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문제는 멜로라는 것

멜로라는 장르가 문제가 아니라 혼자볼때 멜로는 좀 거부감이 든다고 할까 연인들의 이벤트성 연극같은?
내용의 흐름도 예상할 필요조차 없는 전개지만 로멘틱코미디들이 그렇듯 시간가는줄 모르고 흘러간다.
잘만들면 장점이고 못 만들면 돈 아깝지만 이 연극은 충분히 훌륭하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혼자 보는 입장에서
잘 선택 했다는 기분은 안든다. 가슴 훈훈하고 발랄한것은 좋지만 (잔잔한 멜로는 상대적으로 좋던데)
시작하는 연인들의 소재는 홀로인 입장에선 부러우니 -.,-;;

연극의 하일라이트부분의 감동이 제법 강했던지 그 순간 관객들의 박수가...... ^_^;;;;
(보통 이런 멜로에서 연인이 맺어진다고 박수를 치는 경우는 거의 없을텐데)

즐겁고 유쾌하다. 코믹적 요소도 자연스럽게 박혀있지만 제법 큰 웃음을 준다.
인물 배경 자체가 풋풋한 10~20대니(극중 어머님으로 나오는 사람의 극중 나이도 30대) 연극 흐름 자체가 기운차고 싱그럽다.

딱! 이정도 수준
프렌차이즈 식품을 선택했을때 실패할 확률이 적듯
흔하면서 좋은 소재, 젊음이 뿜어내는 기운
그 이상을 바랄수는 없다. 왜냐면 그만한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기때문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왜 약국이란 제목을 사용한것일까
시골 동네 약국에선 휴식터 같은 곳인가?
서울에서 평생 살았지만 약국을 잠시 들러서 노닥거리는것을 본적 없고 그런곳을 보지 못했는데
작가는 그런곳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미용실은 그런 역활을 좀 하는거 같지만 여자에 국한되는 면이 있고
복덩방(부동산중계소)은 남자노인들에게 그런정도?

어찌됬던 이 연극에서 약국은 매개체로서는 약하다.
(약국이 아니라도 하등 문제가 안되보이며 동내 구멍가게가 훨씬 더 잘 어울렸을수도 있음)

약국이란 제목이 독특해서 고른건데 알수 없는 기대치를 갖고 있었으나 허무하게 사라진다.
물론 이런 연극은 개운하게 툭툭 털고 일어날수 있으며 뒤끝도 없기때문에
가끔씩 보면 그 재미가 충분하니 후회따위가 뒤따르진 않는다.

나는 약국이란 제목을 보고 무엇을 기대했던것일까
예매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별다르게 예상하고 있었던것도 없는거 같은데

눈은 언제쯤 오려나.. 눈이 보고 싶다.

출연 : 김상아, 이해찬, 박은혜, 박경민, 김영미, 박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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